이 자리가 왜 생겼을까요
당근은 채용을 공개적으로 운영해 온 회사입니다. 2023년 12월에는 15개 직군 40여 개 포지션을 묶은 전직군 공개 채용 캠페인을 보도자료로 알렸습니다. 2026년 2월에는 피드실과 검색실, 광고실의 머신러닝 엔지니어를 인터뷰한 채용 콘텐츠를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채용 FAQ에도 전형 여섯 단계와 단계별 결과를 통보하는 데 걸리는 기간, 불합격 후 재지원 가능 시점까지 공개되어 있습니다. 채용을 이만큼 공개적으로 운영하는 회사에서는 조직마다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를 먼저 정해 두는 일이 중요해집니다. 공고가 리더와 함께 필요한 역할과 인재를 정의하고 채용하는 일을 HRBP 업무로 적은 배경이 여기에 있습니다.
당근이 지금 어떤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지는 당근 채용 분석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1하게 될 업무
담당 조직의 사업과 목표를 이해하고 리더와 구성원 가까이에서 조직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HR 제도를 운영하는 일보다 담당 조직의 사업을 아는 일이 먼저 적혀 있습니다. 지원했던 조직이 어떤 사업을 했고 그 사업 목표가 HR 과제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함께 써야 이 업무와 연결됩니다.
조직에 어떤 역할과 인재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리더와 함께 필요한 사람을 정의해 채용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채용이 HRBP 업무 안에 들어 있습니다. 채용 담당자로 일했다면 요청받은 포지션을 채운 건수보다 포지션 자체를 리더와 함께 다시 정의한 사례가 이 업무에 더 가깝습니다.
구성원의 성과와 성장, 강점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리더가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하도록 함께 고민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결정은 리더가 하고 HRBP는 그 결정에 필요한 이해를 보탠다는 구조입니다. 구성원 면담이나 평가 결과를 정리해 리더의 인사 결정을 도운 경험이 있다면 그것이 어떤 판단에 쓰였는지까지 밝혀야 범위가 전달됩니다.
평가, 보상, 조직문화, 조직관리 등 담당 조직에 필요한 HR 업무를 오너십을 갖고 직접 실행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규모가 있는 회사의 HRBP는 조직 접점을 맡고 평가·보상 제도의 운영은 전문 조직(COE)에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공고는 담당 조직에 필요한 평가, 보상, 조직문화 업무를 HRBP가 직접 실행한다고 밝힙니다. 당근 채용 페이지가 소수정예로 일해 한 사람이 맡는 문제의 크기가 커진다고 밝힌 것과 같은 방향입니다. 네 영역을 다 해 보지 않았더라도 직접 실행한 영역과 옆에서 도운 영역을 나눠 쓰면 맡았던 범위가 분명해집니다.
데이터와 구성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조직의 변화를 빠르게 발견하고 필요한 액션으로 연결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같은 피플팀 Recruiting Manager 공고도 채용 데이터로 병목을 진단해 방향을 제안하는 일을 업무로 꼽습니다. 두 공고 모두 숫자를 근거로 제안하는 일을 맡깁니다. HRBP 쪽 숫자는 조기 퇴사율, 평가 분포, 몰입도 설문처럼 조직 상태를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구성원의 목소리는 1:1 면담과 퇴사 면담에서 나옵니다. 설문이나 인원 지표를 면담 내용과 맞춰 문제를 찾아낸 사례가 있다면 그 뒤에 어떤 조치로 이어졌는지까지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자격 요건
채용, 조직문화, HRM 등 HR 영역에서 2년 이상 높은 몰입도로 치열하게 일해 본 경험을 요구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피플팀 소개는 채용이나 조직문화에 깊게 몰입한 경험, 작은 조직에서 HR의 여러 일을 직접 만들어 본 경험도 좋은 출발점이라고 적었습니다. 2년 넘게 한 영역에서 일했다면 그 기간에 직접 정의하고 바꾼 문제를, 수행 업무를 나열하지 말고 결과 중심으로 써 달라는 서류 안내에 맞춰 적어야 합니다.
정해진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풀어야 할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해 본 사람을 찾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공고는 어떤 HR 직무를 맡았는지보다 그 안에서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했는지를 본다고 밝혔습니다. 당근 인재상의 빌더십도 팀과 직무의 경계를 넘어 문제의 본질로 먼저 뛰어드는 행동을 말합니다. 아무도 요청하지 않았는데 채용이나 평가 담당 범위 밖의 조직 문제를 먼저 꺼내 해결까지 간 사례 하나를 준비해 가세요.
사람뿐 아니라 사업과 제품,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데 관심이 많은 사람을 찾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당근 피플팀은 일반적인 HR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의 성공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지향한다고 소개합니다. 지원했던 조직의 사업 지표나 제품 구조를 설명할 수 있으면 이 관심을 구체적으로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자신의 판단을 만들고 명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당근 인재상 가운데 '신뢰와 충돌'은 필요한 충돌을 피하지 않되 직급이 아니라 프로덕트로 판단하고, 결정이 나면 자기 의견과 달라도 한 방향으로 실행한다는 항목입니다. HRBP에게는 저성과 구성원의 처우나 조직 개편처럼 리더와 의견이 다를 수 있는 자리에서 이 기준이 쓰입니다. 의견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리더와 생각이 달랐을 때 어떤 근거로 자기 판단을 말했고 결정 뒤 어떻게 실행했는지는 인터뷰에서 나올 만한 질문입니다.
빠르게 배우고 직접 부딪치며 실제 변화와 결과까지 만들어 낸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시도에서 멈추지 않고 결과까지 묻습니다. 공고는 서류에서도 수행한 업무를 나열하기보다 만들어 낸 변화와 결과를 중심으로 써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3우대 사항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서 채용, 조직문화, HRM 등 여러 HR 영역을 경계 없이 경험해 본 사람을 우대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한 영역의 깊이와 별개로 여러 영역을 오간 경험을 보는 항목입니다. 영역을 옮겨 다닌 경력이라면 영역마다 한 일을 따로 떼기보다 하나의 조직 문제를 중심으로 묶어 쓰는 구성이 어울립니다.
작은 조직에서 혼자 또는 소수의 동료와 HR 전반을 직접 만들어 본 경험도 우대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공고 소개 문단도 이런 경험을 '좋은 출발점'이라고 부릅니다. 제도가 없던 곳에서 처음 만든 규정이나 프로세스가 있다면 무엇을 왜 먼저 만들었는지 순서까지 적을 수 있습니다.
주어진 채용 업무를 수행하는 데서 나아가 리더와 함께 필요한 역할과 인재를 정의하고 채용 전략을 고민해 본 경험을 우대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리더와 함께 필요한 사람을 정의해 채용하는 업무가 우대 사항에 다시 나옵니다. 같은 피플팀 Recruiting Manager 공고도 하이어링 매니저와 어떤 사람이 왜 필요한지 정의하고 영입 전략을 세우는 일을 업무로 꼽습니다. 두 공고를 나란히 놓으면 HRBP는 조직에 어떤 역할이 필요한지에, Recruiting Manager는 그 사람을 어디서 찾아 어떻게 영입할지에 무게가 있습니다. 채용 담당 경력이라면 포지션을 정의하는 단계에 참여한 사례를 경력 설명에서 강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AI를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더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만들어 본 경험을 우대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공고 소개 문단은 AI로 개인과 팀이 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HR 업무에서 AI로 줄인 작업이 있다면 무엇이 얼마나 줄었는지까지 쓰면 됩니다.
4기타 사항
- 게시일 : 2025년 7월 11일
- 고용형태 : 정규직(수습 3개월)
- 근무지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465, 교보강남타워 11층 (추정)
- 경력 조건 : 경력 2년 이상
- 학력 조건 : 해당 내용은 원본 공고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전형과 지원
채용 FAQ가 밝힌 정규직 기준 일반적인 전형은 여섯 단계이고 단계마다 결과 통보에 걸리는 기간까지 공개돼 있습니다. 포지션에 따라 절차가 달라 공고마다 확인해야 합니다. 재지원 규칙이 단계마다 달라서 지원 순서를 정할 때 먼저 볼 부분입니다.
여섯 단계
일반적인 순서는 서류, 화상 인터뷰, 과제, 직무 인터뷰, 컬처핏 인터뷰와 레퍼런스 체크, 처우 협의이고 포지션에 따라 다릅니다. 결과 통보는 서류가 영업일 7일 이내, 화상과 직무 인터뷰가 5일 내외, 컬처핏 단계가 10일 내외입니다. 과제는 "5일 또는 7일 이내 작성 가능한 분량"이고 별도 전형으로 있기도 하고 인터뷰에 함께 출제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각 단계의 대기 기간이 공개돼 있으므로 다른 회사 일정과 겹쳐 볼 수 있습니다. 서류부터 최종까지 한 달이 넘게 걸린다고 보고 움직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컬처핏 뒤에는 1년
서류와 화상 인터뷰, 직무 인터뷰 단계에서 떨어지면 같은 공고에 6개월 뒤 다시 지원할 수 있고 다른 공고는 제한이 없습니다. 컬처핏 인터뷰 이후에는 모든 공고에 1년간 지원할 수 없습니다. 회사는 컬처핏 기준이 전 공고 공통이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마지막 단계의 실패 비용이 다른 단계보다 훨씬 큽니다. 인재상 다섯 가지에 각각 대응하는 사례를 하나씩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여러 공고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력서 형식
자유 형식이고 PDF를 권장합니다. 채용 FAQ는 hwp와 word를 호환 문제로 지양해 달라고 하고 zip은 받지 않으며, 웹 링크는 이력서나 포트폴리오 파일에 첨부하라고 적었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형식을 정해 두지 않았으므로 양식을 맞추는 데 시간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자유 형식에서는 무엇을 강조할지가 온전히 지원자의 선택이라 공고의 업무 목록에 적힌 일을 해 본 경험을 자세히 적는 편이 낫습니다.
복수 지원과 그 밖의 규칙
정규직은 전부 상시 채용이고 복수 지원이 가능하며 공고별로 평가자와 기준이 달라 각각 진행됩니다. 나이와 학력 제한이 없습니다. 공고에는 입사 후 3개월 수습이 적혀 있습니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공고마다 절차가 따로 도는 구조라 두 곳에 지원하면 일정이 서로 어긋날 수 있습니다. 다만 컬처핏 단계까지 간 공고가 하나라도 있으면 그 결과가 나머지에 영향을 주므로 순서를 생각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 공고만 다른 점
과제가 따로 전형으로 있지 않고 직무 인터뷰에 사전과제로 포함됩니다.
전형이 서류, 화상 인터뷰, 직무 인터뷰(사전과제 포함), 컬처핏 인터뷰와 레퍼런스 체크, 처우협의, 최종 합격 순입니다. 화상 인터뷰를 통과하면 직무 인터뷰 전에 과제를 받게 되므로 그 무렵 과제를 작성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원 전 준비할 것
- 1
직함 대신 해결한 문제로 경력 정리하기
공고는 어떤 HR 직무를 맡았는지보다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했는지를 본다고 밝혔습니다. 경력마다 직접 정의한 문제 하나와 그 결과를 한두 줄로 먼저 적고 담당 업무는 그 뒤에 두면 공고의 요청과 맞는 이력서가 됩니다.
- 2
함께 일한 조직의 사업을 설명할 준비하기
업무 첫 줄과 자격 요건 세 번째 줄이 모두 사업과 조직에 대한 이해를 묻습니다. 지원했던 조직이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떤 목표를 갖고 있었는지 한 문단으로 말할 수 있게 정리해 둡니다.
- 3
숫자와 구성원 이야기를 함께 쓴 사례 고르기
업무 마지막 줄이 데이터와 구성원의 목소리로 조직의 변화를 찾는 일입니다. 설문 결과 같은 숫자를 면담 내용과 맞춰 본 경험이 있으면 무엇을 발견했고 어떤 조치로 이어졌는지를 한 사례로 묶어 둡니다.
- 4
사전과제 일정 비워 두기
직무 인터뷰에 사전과제가 포함됩니다. 화상 인터뷰 결과를 받은 뒤 과제에 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때 다른 회사 일정과 함께 맞춰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